CES2025에서 아이온큐 IONQ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아이온큐(IONQ)의 고객사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현대, 에어버스 등이 있고, 사업에 고객이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매년 매출을 두 배로 증가시키고 있고, 이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
마가렛 아라카와 아이온큐(IONQ)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진행된 양자 관련 세션에서 "우리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이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찾고, 이를 양자 컴퓨팅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5년 동안 협력을 해 왔고, 자율주행, 배터리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공동으로 작성한 논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22년에 두 회사의 협력 사실이 발표되면서 처음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이온큐(IonQ)와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양자 컴퓨팅 파트너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D 물체 감지 기술 개발
양사는 자율주행차의 3차원 데이터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라이다(LiDAR) 등 센서로부터 수집된 공간 및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변 물체와 사람,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금속 촉매 화학 시뮬레이션
또한, 아이온큐와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금속 촉매의 전기화학 반응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전기차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촉매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전 협력 성과 및 향후 전망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이전에 진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며, 양자 컴퓨팅이 스마트하고 환경 친화적인 미래 차량 개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이온큐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김정상 박사는 "현대자동차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양자 기술이 자동차 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우리의 신념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온큐의 기술력
아이온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 공군 연구소(AFRL)와의 계약을 통해 포획 이온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버스, GE 리서치, 골드만삭스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혁신 노력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아이온큐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은 양자 컴퓨팅이 자동차 산업에서 실질적인 응용 분야를 넓혀가는 중요한 사례로, 미래 기술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로 구현하는 보다 발전된 형태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지, 조만간 공개될 공동 연구 결과 발표가 기대됩니다.